25,26일 종로구청 광장서 김장 3000포기 해 저소득층 450여 세대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25,26일 종로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는 종로구 새마을 부녀회, 지도자협의회 자원봉사자 200여명이 참여, 3000포기 김장을 해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정,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450여 세대에 전달한다.
첫날인 25일은 배추 수송, 배추 씻기·절이기 등 기본 작업을 실시하고, 26일에는 배추 소 넣기와 김장 포장을 해 현장에서 직접 전달, 동 주민센터를 통해 각 가정에 김치를 배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배추 작황 부진으로 배추가격이 폭등, 김장을 아예 포기하거나 줄이는 가정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뜻 깊을 것으로 보인다.
정동식 가정복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작은 정성이지만 배추 한 포기마다 따뜻한 사랑을 듬뿍 담은 김장을 지역 주민들이 먹고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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