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2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현대차 그룹 유럽 시장 개선에 따른 가장 큰 수혜 업체라는 평가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조수홍 애널리스트는 "올해 자동차 업종의 가장 큰 모멘텀은 미국에서 발생했는데 미국공장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품주 주가 랠리에서 소외됐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유럽사업 집중도가 높아 시장에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로는 현대차그룹 유럽공장 생산량 확대가 예상되고 현대차그룹 유럽 전략형 신차출시가 많아 유럽사업환경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었다.
성우하이텍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 차체부품 업체로 미국공장에 진출하지 않아 미국과 관련된 기회나 리스크는 없는 반면 유럽 지역에는 단독벤더로 진출해 유럽 사업 집중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체코공장은 대규모 투자가 수반된 반면 대당 매출액이 국내공장의 6배에 이르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사업"이라며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면 큰 폭의 레버리지를 향유할 수 있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유럽 리테일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오는 2012년까지 현대차그룹 현지전략형 신차투입이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체코공장의 본격적인 수익 성장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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