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강호동이 달밤에 바지락 1000개를 캐야하는 비운의 사나이로 당첨됐다.
2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코너 '1박 2일'에서는 바다와 육지의 맛이 모두 모여 있는 남도의 보물 전남 장흥을 찾았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아침밥 미션으로 천관산 정상에서 깃발을 획득해야 했다. 정상에서 깃발을 획득한 4명에게는 아침밥을 제공하고 남은 1명은 달밤에 바지락 1000개를 캐야했다.
멤버들은 각기 다른 다섯 대의 스태프 차량에 나뉘어 탑승해 해발 735m의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으로 향했다.
레이스 선두로 나선 이승기를 비롯해 뒤늦게 산에 오르는 김종민 그리고 동맹을 결성한 호동과 수근이 피 말리는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멤버들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천관산 연대봉 등정에 애를 먹는다. 이날 처음으로 정상에 도착한 은지원은 멤버들을 골탕 먹일 요량으로 자신의 깃발 외에도 2개를 더 뽑아갔다.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이승기와 김종민은 정상에 남은 깃발이 별로 없는 것을 알고 황급히 집결지로 향했다.
뒤늦게 정상에 도착한 이수근과 강호동은 은지원이 깃발 3개를 다 가져간 사실을 알고 이를 응징하려 추격했다.
1등으로 집결지에 도착한 은지원은 해변에 깃발을 꼽고 남은 2개의 깃발을 바다 위에 있는 배에 숨겨 놨다.
은지원에 이어 이승기 김종민이 차례대로 아침밥을 획득하고 이수근과 강호동이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쳤다.
치열한 머리싸움 끝에 이수근이 깃대에서 식권 깃발만 빼돌리는 기지로 마지막 아침밥 획득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강호동은 달밤에 바지락 1000개 캐기에 당첨되는 불운을 겪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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