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의 비치발리볼 경기장에 등장한 비키니 치어리더들이 선정성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더 신명나는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예멘 비치발리볼 선수단이 경기장에 나타난 비키니 치어리더들이 너무 섹시해서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다며 중국 언론에 불만을 토로한 사건을 전했다.
예멘 선수 아디브는 인도네시아와 예선전서 패한 후 "비키니 치어리더들이 우리팀의 패배에 큰 영향을 줬다"며 "너무 섹시해서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볼멘 소리를 했다. 이슬람 선수들에게 이들의 차림은 낯설고 놀라운 광경이었기 때문.
하지만 아디브는 "그래도 치어리더들이 너무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비치발리볼에 관심을 가질 것같긴 하다. 다음에도 계속 보고싶다"며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미국 NBC의 스포츠전문채널 유니버설스포츠는 "장담하건대, 이 예멘 선수는 아마 비치발리볼이 열리는 대회 내내 경기장에 남아 치어리더들을 계속 지켜봤을 것"이라고 추측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경기 중간 휴식시간에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8명씩 구성된 네 팀의 비키니 치어리더 팀을 꾸렸다.
비키니 치어리더들은 일각에서 나오는 소소한 클레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남성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매 경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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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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