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실리콘 제조업체 다우코닝과 바커가 18억달러를 투자해 중국 장소성 지역에 중국 최대 규모 통합실리콘 제조시설을 완공했다. 100만㎡ 규모로 세워진 이 공장은 통합실리콘 제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실록산 생산공장 및 열분해 실리카 공장은 다우코닝과 바커가 공동으로 소유하기로 했으며 이 시설에는 양사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실리콘 완제품 생산공장도 포함됐다. 실리콘 제조의 핵심소재인 실록산과 열분해 실리카 통합생산량은 연간 21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리콘 기반 소재는 자동차, 건설, 화장품, 전자, 태양에너지 등 산업군 전반에 사용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지난 18일 중국 장자강에서 열린 완공식에 참석한 스테파니 번즈 다우코닝 회장은 "통합 실리콘 생산 시설 완공은 양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시설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늘어나는 실리콘 수요와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처해 지역 내 핵심 산업군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전력 및 유틸리티를 공유하는 공동 시설 운영방식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통합생산기술을 통해 비용을 비롯해 유해가스 배출을 줄이고 물류효율성을 늘릴 방침이다. 또 국제 환경안전 및 보건규정을 지키는 등 첨단생산프로세스와 기술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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