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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 호재에 상승마감..다우 0.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7초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전날 급등에 이어 소폭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발 악재로 위축됐지만 기업에서 나온 긍정적인 소식이 악재를 상쇄시키고 주가를 오름세로 돌려세웠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32포인트(0.2%) 상승한 1만1203.55로 장을 종료했다. 중국발 악재로 인해 장중한때 0.5% 이상 하락했지만 기업에서 나온 호재로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04포인트(0.25%) 오른 1199.73으로, 나스닥 지수는 3.72포인트(0.15%) 솟은 2518.12로 거래를 마쳤다.

◆ 中 인민은행 지준율 인상에 긴장 =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홈페이지를 통해 29일부터 지급준비율을 0.5%p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0일 0.5%p 인상한 뒤 9일 만에 나온 추가 인상 발표로 올 들어서만 다섯 번째 지금준비율을 인상이다.


시장에 풀린 자금을 조정해 인플레이션을 제한하고,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서 내린 조치로 풀이된다. 인민은행은 “유동성 관리를 강화시키고, 대출과 거래에 대한 적절한 관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잇따라 내려진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금융위기 이후 빠른 인플레이션에 제동을 걸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풀이했다. 또 미국이 2차 양적완화를 결정하면서 해외 자금이 중국으로 유입돼 인플레이션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점도 지준율 인상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의 긴축 정책의 고삐를 당기는 것은 세계 경제 회복을 둔화시킬 것으로 평가되면서 뉴욕증시를 비롯해 유럽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 중국 악재 누른 기업발 호재 = 기업에서 나온 긍정적인 소식이 지수 반전에 ‘약(藥)’이 되면서 주가를 오름세로 돌려세웠다.


미국 최대 주문형 소프트웨어 업체인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은 내년1월 끝나는 분기 매출이 4억4700만달러에서 최대 4억490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실적 전망 평균인 4억246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가 오르면서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S&P500에서 거래되는 세일즈포스닷컴의 주가는 이날 18% 급등했다.


나이키는 배당금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에 4% 오름세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이날 분기 배당금을 주당 27센트에서 31센트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델(Dell)도 부품가격의 하락이 영업이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되면서 1.7% 상승 마감했다.


하워드 워드 갬코 인베스터스 펀드매니저는 “느린속도지만 경제회복 모멘텀이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주가도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채권시장의 자금이 빠지고, 주식시장에 자금이 쓰나미 처럼 몰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 = 국제유가는 중국에서 불어온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이 세계 경제 회복을 둔화시키고 이는 다시 에너지 수요 감소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에 이날 국제 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4센트 떨어진 배럴당 81.51달러를 기록했다. 1월 인도분 WTI 가격은 44센트(0.5%) 떨어진 배럴당 81.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추가적으로 경제 규제를 강화하고, 인플레이션 단속에 나선다면 원유 시장에는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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