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리위샤오지에', 이른바 '미스 에티켓'이 시상식 도중 실신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둥팡왕 등 홍콩 언론들은 18일 한 도우미가 여자 용선 드래곤보트 1000m 경주 시상을 위해 시상대로 가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언론들은 "도우미들이 하루에 십여개 시상식을 다니는 살인적인 일정에 혹사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매체들은 무거운 메달 받침대와 몸에 달라붙는 옷차림, 날씨 등도 원인이 있겠지만 일정이 너무나 고되다고 설명하며 대회조직위원회의 합리적인 일정 안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뛰어난 외모와 몸매로 눈길을 모으는 380명의 '미스 에티켓'은 대회 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40일 간의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그러나 속옷라인과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옷차림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되고 있기도 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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