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계 2,826억원, 특별회계 315억원 규모... 경상경비 최대 절감, 서민복지 예산에 방점...교육지원 사업비, 친환경 무상급식비 편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3141억원 규모의 2011년 새해 예산안을 18일 구의회에 제출했다.
동대문구의 2011년도 새해 예산의 총 규모는 3141억3433만원으로 2010년 당초예산 3001억6867만원보다 139억6566만원, 4.65% 증가된 금액이다.
최종예산 3565억7378만원 대비, 11.9%인 424억3945만원이 감소된 금액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2826억원으로 2010년 당초예산 2691억원보다 5%인 13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또 특별회계는 315억3433만원으로, 의료급여 3억9800만원, 주민소득지원과 생활안정기금 14억3633만원, 주차장 특별회계 297억원으로 2010년 당초예산 310억6867만원보다 1.5% 증액된 4억6566만원을 편성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경제난 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국시비 보조사업의 구비 부담금 누증으로 구 자체 사업을 위한 예산은 상대적으로 위축돼 재정운용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경상경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사업비는 계속사업과 주민 숙원사업에 우선순위를 두되 사업 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유 구청장은 또 “2011년도 새해 예산 편성에 있어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예산을 우선해 서민들의 보육, 교육, 주거, 의료비 등 부담을 경감해주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에 비중을 두었다”고 밝혔다.
또 “동대문구의 당면현안 사항인 교육환경개선과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지원 사업비와 친환경 무상급식비 지원에도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출한 동대문구 2011년 새해 예산안은 동대문구의회(의장 이병윤)에서 새롭게 구성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용국)의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3일 오후 3시에 개회되는 제207회 동대문구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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