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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근린공원 동대문구 새 명소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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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는 야외공연장, 조형물, 체육시설 등 휴식공간...지하에는 친환경 쓰레기 종합폐기물 처리시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설된 도심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인 ‘환경자원센터’가 가동되고 있는 용두근린공원에 야외공연장이 들어서고 상징조형물과 주민편의시설이 보강돼 동대문구의 새로운 명소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아 용두근린공원에 야외 상설공연장과 함께 미당 서정주의 시비를 비롯한 동시 책, 서울시립대 정대현 교수의 청동조각상, 구상징물과 음수대를 비롯한 주민편의 시설을 보강하기로 했다.

또 지하에 설치된 친환경 종합폐기물처리시설인 ‘환경자원센터’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 악취 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전광판을 통한 구정홍보 효과도 노린다는 방침이다.

용두근린공원 동대문구 새 명소로 변신 용두근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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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는 지난 1998년 동대문구 용두동 34-1 일대 1만7182㎡(5197평) 45억 여원(시비 30억, 구비 15억) 예산을 들여 소나무 외 50여 종 수목 2만여 그루와 경관연못을 비롯한 실개천 바닥분수 태마형놀이시설 체력단련 시설 등을 갖춘 근린공원을 조성해 지난 3월 준공을 마쳤다.

무엇보다 화려한 옥외조명을 겸비한 바닥분수는 무더운 여름철 시민들과 아이들의 각광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


용두근린공원 지하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인 ‘동대문 환경자원센터’가 들어서 있다.


동대문 환경자원센터는 전력을 생산해 수익을 올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축하고 유기성 폐기물은 폐수와 슬러지로 분리해 폐수는 자체 처리 뒤 중랑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 슬러지는 발효시켜 퇴비 원료로 재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 곳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한 달 이상 숙성시켜 가스를 뽑아내 전력을 생산하고 폐열은 보일러를 통해 스팀을 만들어 시설 내에서 재사용하고 있어 국내외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친환경 종합 폐기물 처리시설인 ‘동대문 환경자원센터’위에 조성된 용두근린공원에 문화, 체육, 여가시설이 들어서면 서울 도심권의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나 환경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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