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증권은 19일 LG전자의 4·4분기 실적이 나쁠수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연말의 특수성, TV사업의 경쟁 심화, 재고 관련 비용 등으로 3분기 대비 영업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시장에서는 4Q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없기 때문에 별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실적이 나쁠수록 관심을 더 가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특히 LG전자가 상대적 열세를 보였던 스마트폰이 내년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옵티머스원은 출시된 지 40여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미국 이통사로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판매량은 더 확대될 것"이라면서 "옵티머스7은 해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대비 차별성도 높아 채택 이통사들이 경쟁적으로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LG전자 스마트폰 비중은 3분기 4.2%에서 내년 2분기에는 12.8%로 상승해 ASP 상승을 지속 견인할 것"이라면서 "휴대폰 적자폭이 줄면서 내년 2분기에 휴대폰이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