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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멕시코시티서 교통·IT 등 서울우수분야 세일즈 외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멕시코시티 시장과 만나 전자정부·교통카드시스템 등 서울 우수 분야에 대해서는 세일즈 외교를, 세계적 역사문화 유적지인 멕시코시티 사례를 통해서는 서울시 관광정책 벤치마킹의 중점사항을 구체화했다.


현재 멕시코시티를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18일 오후 7시(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시청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실질적인 교류 강화를 위한 '환경·교통·관광·문화·IT분야 협력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92년 체결한 자매결연협정을 바탕으로 교통, 전자정부, 관광, 환경, 문화 5대 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관련 기술교류와 경제발전, 문화산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우호교류 증진 방안을 냈다.


또한 멕시코시티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서울시의 '전자정부분야'와 '대중교통시스템'에 대해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전수하기로 합의했다.

문화도시와 관련해서는 멕시코시티의 도시 역사보존 사례와 서울시의 도심 전통복원 사례에 대한 공감대를 같이 하고 상호 도시 간 모범사례를 본받고 실질적으로 협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오세훈 시장은 "도시 전체가 유적지로 역사적 숨결이 느껴지는 멕시코시티의 사례가 서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서울 역시 도심 내에 전통과 역사가 흐르는 공간을 최대한 복원해 서울만의 독특한 매력요소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19일(현지시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떼오띠우아깐'을 방문해 멕시코시티의 역사유적지 보존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서울의 4대문 안 역사문화 보존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서울시는 이번 시찰 결과를 '서울성곽복원' 등의 역사복원 사업과 도심활성화 프로젝트인 디자인 플라자(DDP), 세운초록띠공원, 노후·불량 피맛길 환경 정비 등을 조화롭게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참고할 계획이다.


이어 멕시코시티의 역사보존 지구를 방문해 소깔로 광장, 과달루페 성당 등을 시찰하게 되며 특히 서울광장처럼 시청사 인근에 위치한 소깔로 광장의 문화예술을 통한 광장운영 방안을 세부적으로 확립한다.


오 시장은 "서울 또한 역사와 문화를 살리면서 지역경제와 도시기능까지 활성화하는 역사유적지 복원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며 "성공적인 관광정책으로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멕시코시티와 공동협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LA와 멕시코시티 공식 일정을 마친 오세훈 시장은 22일(현지시간) 시카고시에 들러 환경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 후 7박8일간의 미국, 멕시코 3개 대표도시 순방을 마무리한 후 23일 귀국한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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