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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내 춤 비웃던 원빈, 잊지 않겠다"..영화대상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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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내 춤 비웃던 원빈, 잊지 않겠다"..영화대상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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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송윤아의 사회로 1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이 '아저씨'에게 7관왕의 영예를 안기며 끝마쳤다.

시상식에는 MC 송윤아를 비롯해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연배우, 영화를 만들어가는 감독, 감초역할을 하는 조연까지 화려한 게스트가 참석했다. 입담하면 남부러울 것 없는 이들의 말들을 모아봤다.


◆ 송윤아 "저의 소녀시대 댄스를 보고 비웃던 원빈씨, 잊지 않겠어요"
이날 송윤아는 오프닝 무대에서 소녀시대와 함께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냈다. 노래와 춤을 끝낸 그는 숨을 몰아쉬며 "이제 시상식에서 내게 뭘 시킬까 겁이 난다"며 "내춤을 보고 비웃던 원빈씨, 잊지 않겠다"라고 농담을 던져 원빈을 당황케 만드는 한편 좌중을 폭소케 했다.

◆ 박철민 "얼굴로 승부하는 배우입니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감초 조연으로 큰 활약을 펼친 박철민. 그는 항상 '얼굴로 승부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날 역시 '얼굴' 개그로 관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수상소감이 아닌 시상소감을 길게 늘어놔 일부 관객들은 박철민을 '수상자'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는 황정민의 유명한 수상 멘트를 패러디해 "시상자로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잘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만 들고 나왔다. 신인상 시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작품상, 감독상 시상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 김새론의 생각 '원빈=아저씨'
아직은 아저씨라는 말이 싫다는 원빈. 하지만 김새론에게는 영원한 '아저씨'로 기억될 듯 하다. 영화 '아저씨'로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김새론은 "이정범 감독님, 원빈 아저씨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하며 원빈이 아저씨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 윤여정 "내가 잘나서 받은 상 아니라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됐다"
임상수 감독의 '하녀'를 통해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바로 이 영화의 원작을 연출한 고(故) 김기영 감독의 '화녀'로 데뷔했기 때문이다. 이날 윤여정은 "이제는 내가 잘나서 상을 받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됐다. 어렸을 때는 그것을 몰랐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 김윤석 "남우조연상은... 김혜수씨가 좋아하겠네요. 유해진씨"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김윤석. 유해진이 수상자로 선정되자 "김혜수씨가 좋아하겠네요"라고 유해진의 연인인 김혜수를 거론해 그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만들었다.


◆ 유해진 "공부 안하고 연기하길 잘했어요"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유해진은 "연기하길 잘했어요"라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그는 "어머니가 '공부해라'라고 할 때 공부는 안 하고 연기만 했다"며 "공부했으면 상을 하나도 못 받았을 텐데 연기하니까 상도 받는다"고 재치 있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 '아저씨' 김성우 프로듀서 "수상 기쁨은 소녀시대 제시카에게"
'아저씨'안에 소녀시대 팬이 있었다. 시상식에서 7관왕의 영광을 안은 '아저씨'의 이철오 조명기사는 이날 조명상을 차지했다. 다음 작품 준비로 인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이철오 조명기사를 대신해 김성우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랐다. 이철오 조명기사는 김성우 프로듀서의 입을 통해 "수상의 기쁨은 오늘 축하공연을 펼친 소녀시대에게 돌리겠다. 특히 제시카에게"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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