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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 정부 규제안 불확실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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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무렵 외인 차익실현+언와인딩으로 약세반전..지지부진흐름속 플랫 이어질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금리하락, 선물상승)으로 마감했다. 장중 정부의 외국인 채권투자 규제안 발표 소식에 출렁였지만 별게 없을 것이라는 소식이 돌면서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차원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점심무렵에는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본드스왑언와인딩이 섞인 선물매도가 나오며 약세반전하기도 했다. 단기물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커브는 소폭 스티프닝됐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당국의 규제가 별게 없는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히려 강세반전했다고 진단했다. 점심무렵 외국인 선물매도에 대해 의아해 하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이제 관심은 당국의 추가규제와 10-2 스퀴즈 가능성에 대한 정부의 재발행 실행등에 모아질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당분간 매수보다는 매도가 느긋해 지지부진한 흐름속 커브플래트닝장을 이어갈것이라는 전망이다.

채권강보합, 정부 규제안 불확실해소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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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 정부 규제안 불확실해소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18일 채권시장에 통안1년물이 전일비 2bp 하락한 3.02%를, 통안1.5년물이 4bp 떨어진 3.23%를, 통안2년물이 5bp 내린 3.38%를 기록했다. 국고3년 9-4가 전장보다 3bp 내린 3.34%를, 국고3년 10-2가 2bp 내려 3.33%를 보여 역전폭이 1bp로 줄었다.


국고5년 10-5와 국고20년 9-5가 전일대비 1bp씩 하락한 3.97%와 4.64%를 기록했다. 반면 국고10년 10-3은 보합인 4.44%를,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오히려 4bp 올라 1.61%를 보였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상승한 112.32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18틱에서 17틱 가량을 보였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12.29로 개장해 초반 112.33까지 오르기도 했다. 점심무렵에는 외인의 순매도와 본드스왑 언와인딩 물량 출회, 오후에는 당국 규제안 발표설 등에 따라 112.0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만회하는 흐름이었다.


미결제량은 19만2999계약으로 전장 19만707계약대비 2300계약정도 증가했다. 거래량은 15만5198계약으로 어제 13만4125계약보다 2만1100계약가량 늘었다.


12월만기 10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20틱 상승한 104.78을 기록했다. 미결제량은 전일비 15계약 늘어 710계약을, 거래량은 99계약 증가한 434계약을 보였다. 장중 104.19와 104.78 사이를 오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이 2618계약 순매수세를 보여 사흘연속 매수했다. 은행도 2456계약을 순매수해 매도하루만에 매수반전했다. 보험이 989계약을 순매수해 이틀연속 매수했고, 국가도 525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5824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달 15일 1만1569계약 순매도이후 한달여만에 최대 순매도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장중 뒤흔들었던 정부의 규제안이 별개없다는 인식이 퍼지며 막판 강세를 기록했다. 다만 일시적 반등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선물매도를 하는 이유를 딱히 알수 없다. 어제도 현물은 매수한반면 선물만 매도했다. 대외적으로 아일랜드 불안감이 작용한듯 싶다”며 “기준금리 인상등으로 점차 금리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이다. 금리가 빠지더라도 매수세력은 차익실현에 급급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매도세력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모습이다. 추격매수도 쉽지 않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듯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커브변동성이 금일 없었지만 일드커브내에서 차익실현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다른 요인이 없다면 플랫진행이 맞을듯 싶다. 또 10-2 관련 숏스퀴즈등 우려가 커서 정부가 밝힌데로 재발행공급이 진행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며 “월말 산생과 물가등 지표, 다음달 금통위까지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듯 싶다. 그 이후에는 본격적인 북크로징이 진행됨에 따라 조금만 밀면 쉽게 밀리는 흐름이 이어질수 있겠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 강세분위기에 이어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점심시간 무렵부터 외인들의 국채선물 매도물량이 꾸준히 이어지며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안 발표뉴스로 장중한때 선물기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이내 심리적 안정을 찾은 후 반등했고, 금일 최고가 언저리에서 마감했다. 현물로는 1.5년 언저리 통안채로 매수세 강하게 유입됐다. 전체적으로는 커브가 약간 스티프닝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부 규제안 발표를 본후 고민들을 할듯 싶다. 대부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분위기라 크게 출렁일것 같진 않다. 횡보후 재차 강세흐름을 보일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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