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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협력업체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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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 롯데칠성 대표 해외자회사 통한 기술적용방안 등 中企지원 약속


롯데칠성, 협력업체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청암산업을 방문, 양동석 대표(세번째)로부터 회사현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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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함께 미래 가치를 창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에 대한 투자가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음료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양동석 청암산업 대표)

"알겠습니다. 중소기업은 우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파트너입니다. 청암산업의 기술이 롯데칠성음료의 해외 자회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


지난 17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청암산업. 롯데칠성음료에 음료포장용 필름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인 이곳을 정황 대표가 방문했다. 정 대표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정 대표는 이날 청암산업의 양동석 대표와 임직원들을 만나 작업현장을 둘러보고 협력업체로서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어 청암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정 대표가 강조한 내용은 바로 중소기업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점. 국내 시장에서만의 지원이 아니라 협력업체가 세계무대에서 겨룰 수 있도록 해외 자회사를 통한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이날 협약에는 그동안 롯데그룹의 상생 기조에 따라 롯데칠성이 실행해 온 중소기업에 대한 100% 현금결제 내용이 처음 포함됐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은 이미 올해 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으며 이 제도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달 정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동반성장추진사무국'을 조직했다. 롯데칠성은 이를 통해 중소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실천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2차, 3차 협력사까지 파급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칠성은 지난 2008년 10월 협력업체와 '중소ㆍ대기업간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바람직한 계약 체결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내부 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 등 3대 가이드라인을 약속했다.


이후 재무 건전화, 결제조건 개선, 기술개발 촉진, 품질 교육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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