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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지난해 수준으로 출제.. 언어영역 EBS연계율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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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한 가운데 수리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1교시 언어영역에서는 72.0%의 EBS연계율이 적용됐다.


2011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시험의 기본틀을 지난해와 같이 유지하고 전반적으로 지난해 난이도를 유지하되 일부 영역에서 조정했다”면서 “9월 모의평가에서 수리 가형이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에 조금 더 쉽게 지난해 수준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리 가형이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은 “본 수능에서는 어렵지 않게 난이도를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고 지난 3월 발표한 올 수능시험 기본계획에서도 “작년 수능 수준으로 난이도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안 위원장은 “탐구 영역을 비롯한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줄이는 데 노력했으며 이미 출제된 문항이라 하더라도 핵심적인 내용은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EBS교재 70% 연계와 관련해 안 위원장은 “경우에 따라서는 변별력이 조금 상실되더라도 연계율을 확실히 지켜서 정부시책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계 문항 중에도 변별력 높은 문항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능에서는 EBS교재와 연계한 문항이 70% 안팎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고됐다. 연계방법은 EBS 교재에서 나온 문항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거나 지문·자료·문제 상황 등을 그대로 출제하는 방법,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다. 이에 따라 1교시 언어영역에서는 72.0%의 연계율이 적용됐다고 평가원 측은 밝혔다.


이날 치러진 2011학년도 수능 시험엔 전국 1206개 시험장에서 71만2227명이 응시했다. 지난해에 비해 3만4393명 늘어난 숫자다.


올해 수능 성적은 12월8일 통지되며 정시모집은 12월17일부터 시작된다. 추가모집을 포함한 대입전형은 2월28일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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