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제대로 만났다. 남자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정재성 조가 단체전 금메달을 앗아간 중국에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4위 이용대-정재성 조가 중국의 간판 복식조이자 숙적인 차이윈-푸하이펑(세계 7위) 조와 18일 열릴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복식 8강전에서 맞닥뜨린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이용대-정재성 조는 17일 중국 광저우 텐허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복식 16강에서 인도의 데왈카르-시바라얀 조를 2-0(21-14, 21-14)로 가뿐히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정 조는 18일 낮 12시15분(한국시각) 열리는 8강전서 차이윈-푸하이펑과 4강 티켓을 다툰다.
두 팀은 이미 이번 대회에서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다. 승자는 이용대-정재성 조였다.
이-정 조는 15일 단체 결승에서 차이윈-푸하이펑 조와 접전 끝에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용대의 연속 스매싱이 빛을 발하면서 첫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에서는 막판 네트플레이 실수로 듀스 끝에 내줬고 3세트에서도 듀스 승부를 벌인 끝에 상대 마지막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승리했다.
하지만 한국은 남자복식만 따냈을 뿐 단식 두 경기와 복식 한 경기를 모두 내주며 중국에 패해 은메달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때문에 이용대-정재성 조는 '사실상 결승전'인 8강전을 반드시 승리해 단체전서 팀 패배를 설욕해야 한다.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 수모를 안은 한국 배드민턴은 기대를 걸었던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이용대-정재성에게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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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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