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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국 유도가 막바지 금 사냥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최민호(한국마사회), 정정연(포항시청), 김나영(대전서구청) 등이 모두 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최민호는 16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kg급 준준결승에서 중국의 라무스를 한판승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예선 1차전에서 북한의 김경진을 손쉽게 요리한 그는 2차전서도 팔레스타인의 사르한(팔레스타인)을 가볍게 물리쳐 2008 베이징올림픽 신화를 충분히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 48kg급에 출전한 정정연은 인도의 데비 톰비를 누르고 가볍게 준결승 행을 확정지었다. 무제한급 김나영도 카자흐스탄의 아브드라수로바를 꺾고 금메달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세 선수의 준결승전은 오후 4시 펼쳐진다.
한편 남자 무제한급에 출전, 대회 2관왕을 노린 김수완(용인대)은 예선 첫 경기서 사하토브(투르크메니스탄)에게 져 패자부활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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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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