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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이프]시동 안걸릴땐 냉각수 부동액 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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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1만5000km 히터 필터 교체
타이어 공기압 1~2psi 낮춰줘야


[카라이프]시동 안걸릴땐 냉각수 부동액 점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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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갑작스런 한파가 몰아치면 차는 몸살을 앓는다. 아무리 자동차 성능이 좋아졌다고 해도 날씨의 갑작스런 변동은 차에 무리를 주게 마련이다.

보쉬의 자동차 정비전문점인 보쉬카서비스(Bosch Car Service)는 겨울철을 맞이해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한 차량 사전 점검요령을 소개했다.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 차량 점검으로 안전한 겨울을 나보자.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면 시동이 안 걸릴 수 있다. 이 때는 냉각수를 살펴봐야 하는데, 부동액은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하고,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하기 때문에 겨울철 차량 점검시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 보통 부동액은 기온에 따라 그 비율이 조금씩 조절되지만, 겨울철에는 부동액과 냉각수를 50대 50 비율로 섞는 게 적당하다. 부동액 원액을 주입할 경우, 결빙온도는 낮아지지만 점도가 너무 높아 엔진과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배터리 이상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배터리는 온도가 내려가면 화학적 반응으로 인해 자연 방전된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배터리를 모포나 헝겊 등으로 싸두면 완전 방전을 피할 수 있다. 배터리의 충전 상태는 배터리 상단 부분에 있는 점검창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시동을 끄고 창을 들여다봤을 때 초록색이면 정상이다. 반면 검정색을 띄면 충전이 부족한 것이고, 투명한 색은 방전표시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는 2~3년, 거리로는 5만~6만km를 달린 뒤 교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낡은 타이어는 빙판길, 눈길 운행시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안전을 위해 사전에 교체해야 한다.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돼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는 만큼 여름철 보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1~2psi 정도 낮춰야 한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의 운전자들은 스노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운전자가 소홀할 수 있는 자동차 장치는 히터다. 겨울철 히터를 사용하면서 자동차 내부 필터의 교체나 점검 없이 사용하는 운전자가 대부분이다. 히터를 켜면 곰팡이 냄새가 나고 통풍구에서 먼지가 날린다면 히터는 이미 오염된 상태이므로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필터 교체 주기는 1만~1만5000㎞다. 또 히터에서 따뜻한 바람이 안 나오거나 계속해서 센 바람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온도조절 장치의 고장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서모스탯이라고 불리는 온도조절 장치를 점검해야 한다.


이외에 겨울철은 1년 중 세차를 가장 적게 하는 계절이다. 반면에 심한 기온 변화로 인한 차체 도장이 가장 심하게 손상될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세차를 하고 난 후 별도로 왁스칠을 해주면 도장의 손상과 퇴색을 막을 수 있다. 차체에 충분하게 왁스가 발라져 있으면 먼지 등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쉬워진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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