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챔피언십 19일 개막, 상금퀸 등 개인타이틀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마지막 승부~"
이보미(22ㆍ하이마트)가 '4관왕'에 도전한다. 오는 19일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ㆍ6323야드)에서 개막하는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4억원)은 더욱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최종전이다.
63명의 '선택된 자'만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승부를 겨룬다. 올해 대회는 특히 총상금이 1억원이나 늘었다.
화두는 역시 '상금퀸 경쟁'이다. 상금랭킹 1위(5억5395만원)를 달리고 있는 이보미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예선전을 치르는 동안 양수진(19ㆍ넵스)이 한유럽마스터즈 2위로 3500만원을 더 벌어들여 격차는 2000여만원 차이로 좁혀진 상태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8000만원이 결국 '상금여왕'의 향방을 결정짓는 셈이다.
이보미는 대상포인트에서도 391점으로 양수진(354점)을 37점 차로 따돌렸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40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이보미는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1위(70.60타), 다승왕 경쟁에서도 '3승'으로 유리한 고지다. 이보미의 우승은 곧 개인타이틀 4개 부문 '싹쓸이'로 직결된다.
올 시즌 국내 무대 우승이 없는 서희경(24ㆍ하이트)은 '대회 2연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 우승으로 내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는 서희경은 "마지막 대회에서 꼭 우승을 거두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현지(22ㆍLIG)가 제주에서의 연승을 노리고 있다. SBS골프채널에서 전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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