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한석규부터 황정민 류승범까지 2010년 하반기 극장가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전으로 뜨겁다.
영화 '백야행'에서 형사 동수 역으로 분해 강한 인상을 남겼던 한석규가 '이층의 악당'으로 돌아왔다. 그는 극중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며 연주(김혜수 분) 모녀가 살고 있는 집을 탐색하는 정체불명의 세입자 창인으로 등장한다. 전작보다 코믹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성이 뚜렷한 연기로 항상 캐릭터에 대한 기대를 모았던 한석규가 창인을 어떤 인물로 탄생시킬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과거 '닥터봉'에서 한차례 호흡을 맞춘바 있는 김혜수와 동반 출연해 더욱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황정민과 류승범은 최근 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부당거래'에 경찰과 검사로 출연했다.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두 사람의 동반 출연과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특히 류승범은 '부당거래'뿐만 아니라 18일 개봉하는 '페스티발'에서도 얼굴을 볼 수 있다. 어묵장수 상두 역으로 코믹한 연기를 선보이며 '부당거래'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황정민 역시 액션 추리극 '모비딕' 촬영에 임하고 있어 한껏 물이 오른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박인제 감독의 '모비딕'은 한 의문의 폭발사건을 둘러싸고 그 진실을 파헤치려는 기자들과 감추려 하는 사람들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연기파 배우 한석규 황정민 류승범. 올 겨울 극장가는 이들의 연기 열정으로 후끈 달아 오를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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