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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방어한 지수..겨울을 맞은 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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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삼성전자를 비롯한 IT와 금융주가 지수를 방어했다. 한방의 카운트펀치에 허약해진 국내증시가 3일만에 상승반전했다. 하지만 시장 심리는 여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이틀간의 공방때보다 확 줄었고, 여전히 오른 종목보다 내린 종목이 압도적이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4%) 오른 1913.81로 마감됐다. 장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1925대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반전, 한때 19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2287억원 규모를 순매수해 지수의 버팀목이 됐지만 기관은 912억원을 순매도, 팔기에 급급했다. 투신이 487억원, 보험이 48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527억원 순매도하며 역시 '팔자'에 나섰다.


지수는 소폭이나마 상승반전하며 끝났지만 투자분위기는 여전히 냉랭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296개에 불과했다.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해 533개나 됐다.

거래량은 2억주대로 급갑했다. 전날보다 1억5775만주가 감소한 2억8965만주로 줄었다. 코스피시장 거래량이 2억주대에 머문 것은 지난 9월24일이 마지막이었다. 거래대금도 5조9933억원으로 급감했다. 옵션만기일이었던 11일과 직후 열렸던 12일 장에서는 9조원이 넘었었다.


상당수 종목이 내렸지만 지수가 상승할 수 있었던 힘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IT의 힘이었다. 삼성전자가 3.86%나 급등했으며 하이닉스도 3.73% 급등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두 종목의 이날 시총 증가분만 4조원에 육박한다. 이들 외에도 삼성전기가 2.86%, 제일모직이 2.82%, LG디스플레이가 1.05% 오르는 등 IT주들이 장을 받쳤다.


IT와 함께 이날 빛난 업종은 금융주였다. 16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에 KB금융과 신한지주가 나란히 1.96%, 2.60%씩 올랐고, 기업은행은 4.63%나 올랐다. 대한생명이 3.38%, 삼성생명이 0.99% 상승했다.


반면 조선, 자동차 등 운수업종은 하락마감했다. 하늘의 항공주만이 선방했다. 현대중공업이 2.43% 내렸고, 기아차는 2.92%나 급락하며 5만원선이 무너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2.10%, 아시아나항공은 0.77% 올랐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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