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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에도 '훈풍' ?..견본주택마다 인산인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이수역 리가, 캐슬&해모로 견본주택 인산인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방 분양시장에 이어 수도권 분양시장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온기가 돌고 있다. 견본주택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청약률도 높다.


최근 수도권에 개관하는 견본주택마다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대표적으로 LIG건설이 지난 12일 선보인 '이수역 리가(LIGA)' 견본주택에는 첫날 1000여명이 방문한 데 이어 주말 이후 3000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졌다.

3.3㎡당 1930만원대로 분양가를 책정해 가격경쟁력을 높인 LIG 이수역 리가는 사당동지역주택조합 사업으로 서울 동작구 사당동 171번지 부지에 14층~17층 8개동 전용84㎡ 단일평형 총 452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일반분양분은 214가구다. 지난해 일반 조합원 모집 분양가는 3.3㎡당 2080만원이었다.


같은 날 롯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개관한 '캐슬&해모로' 견본주택에도 첫날을 포함해 15일에도 발길이 이어지며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송도 분양시장에 2만여명의 수요자들이 몰린 것은 지난 5월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이후 반년만이다.

'캐슬&해모로' 역시 저렴한 분양가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3㎡당 분양가는 11월 현재 주변시세인 1450만원보다 200만원 저렴한 1250만원대다. 또 유형구성도 총 공급물량 1439가구 가운데 실수요자들에게 인기있는 중소형 물량 84㎡형을단지의 70%인 1008가구로 배치해 경쟁력을 갖췄다.


동부건설이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선보이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견본주택에 대한 관심이 실제로 청약으로 이어져 더욱 화제가 됐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3일간 진행된 1~3순위 청약에서도 일반분양 47가구 모집에 총 98건이 접수해 평균 2.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면적 121㎡는 3순위 해당 지역 청약에서 34명이 몰려 최고 5.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개발호재가 많은 용산에 들어선다는 입지여건과 향후 조성될 용산공원과 용산링크 녹지축을 대부분의 세대에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경기 성남 판교에서 공급되는 고급 임대 아파트 '호반 서밋 플레이스'도 지난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178가구 모집에 634명이 신청해 평균 3.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중 전용 133.96㎡는 최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 앞서 부산 등 지방 분양시장은 이미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신청자가 대거 몰리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 GS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한 '해운대 자이' 아파트는 일반분양 587가구 모집에 1만3262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23대 1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청약받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당리 푸르지오’도 1순위에서 평균 7.14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모든 분양단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양시장에도 입지가 좋거나 그동안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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