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공무원, 산기대서 IT노하우 전수받아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준영)는 신흥 자원부국 투르크메니스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IT정책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한 '투르크메니스탄을 위한 IT정책 수립 및 실행' 연수 프로그램을 27일까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산기대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외교관계부, 국영 통신사, 방송센터, 대학 등 주요 정부기관의 공무원 10여명이 연수를 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연수생들은 산기대에서 강의를 듣고 현장 견학을 통해 전문 IT지식 및 기술.실행 방안 등을 사례 중심으로 배우게 된다는 게 산기대 측 설명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아셰르네페소 위지르(28.Ashyrnepesov Wezir) 투르크메니스탄 외교관계부 공무원은 “세계적 수준이라고 알려진 한국의 IT 관련 정책을 현지에서 직접 배울 수 있게 돼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연수를 주관하는 김용재 교수(e-비즈니스학과) 산기대 교수는 "이번 연수는 투르크메니스탄의 IT환경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런 교육 지원사업이 활발해지면 양국 간 IT 분야 경제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최대 자원부국이다. 최근 우리나라와 자원 및 건설 분야 프로젝트, 미래 도시 개발 등에 관한 포럼을 개최하는 등 경제협력 방안 모색이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