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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서울G20 성공은 국민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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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차 라디오·인터넷연설.."아프리카 정상들 눈물로 감사 표시"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52차 라디오·인터넷연설에서 지난 11~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치러진 서울 G20 정상회의를 위해 노력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가 이번 요코하마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각국 정상들이 G20 정상회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해주면서 축하해주었다"며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 따뜻한 성원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는 각국 정상들 이외에도 많은 정부 대표단, 5000명 가까운 내외신 기자, 시민단체,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움직이고 있었기 때문에 행사 당일 교통 문제를 많이 걱정했던 게 사실"이라며 "과거에는 큰 국제행사가 있을 때는 정부가 강제로 승용차 2부제나 5부제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번에는 자율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참여율이 무척 높았다"면 "그 결과에 저도 놀랐고, 시민 스스로도 놀랐다. 우려했던 것을 생각하면, 정부가 아직 국민들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장인 코엑스 주변의 상인들은 물론 주변의 노점상들까지도 적극 협력해주셨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 종교계에서도 한마음으로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기도해주셨다"면서 "전국의 수많은 시민사회단체들도 지지 성명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경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부터 시작된 전국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에 특히 감사를 드린다"면서 "젊은 남녀 봉사단원들이 밝고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회의장 구석구석을 누비는 모습이 참으로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야가 뜻을 하나로 모아 초당적으로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세계를 향한 대진출의 획기적 계기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결의안을 채택해주셨다"며 "안전한 회의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쓴 군경과 해경, 소방과 경호, 사이버 요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관계자들과 관련 부처 공무원과 전문가, 기업인들에 대해서도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당분간은 외국에 다닐 때마다 제가 국민들을 대신해서 감사 인사를 받을 것 같다. 이일을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과 우리 국민이 받아야 할 인사를 제가 대신 받는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가장 감동을 받은 나라는 아프리카 빈국의 정상들이었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제 손을 꼭 잡으면서 진심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면서 "우리나라가 신흥국과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개발문제를 (주요 의제로 정해) 진심으로 논의의 과정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세계 빈곤 문제를 논한 적은 많았지만 이번 서울 정상회의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 적은 일찍이 없었다"며 "우리가 이렇게 감동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우리가 아마도 이들 나라의 처지와 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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