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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휴식기 시작..연내 1850~1980 오갈 것<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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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 옵션만기일의 충격이 한동안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15일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공모형펀드 대한 과세로 인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현선물 차익거래 시장에서 과세부담을 커버할 정도의 차익 기회를 노리기에는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때문에 차입비용이 낮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용 무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의 선물 및 프로그램 포지션의 변화에 따라 주가가 급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 상태였다는 설명이다. 즉 금리나 환율 같은 변수의 변동에 의해 언제든 외국인 자금의 이탈이 급격하게 나타날 수 있다.


김 팀장은 "주가가 상승하면서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 충격으로 인해 관망세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적립식 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앞으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오는 18일 재상장하는 GM의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GM은 세계적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회생 방안을 찾은 대표적 기업이고 이번 기업공개의 성공 여부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의 기업공개가 얼마나 늘어날 지 가름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매력적인 대형 자동차 기업의 재탄생은 국내 자동차 대표주들에게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겠다"며 "GM 상장 전후에 일시적 수급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영증권은 내년 상반기까지의 상승 추세에는 변함이 없겠지만 올해 말까지는 코스피 시장이 휴지기에 진입하겠다고 내다봤다. 코스피 밴드는 1850~1980로 예상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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