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감히 로스쿨 도서관서 누드 촬영?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감히 로스쿨 도서관서 누드 촬영?
AD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의 한 로스쿨 도서관에서 섹시 속옷 광고가 촬영된 것으로 드러나자 해당 학생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소재 브루클린 로스쿨 도서관을 속옷 촬영 공간으로 빌린 업체는 이탈리아의 디젤.


학교 당국은 단순한 청바지 광고 촬영이라는 말에 도서관을 빌려줬다고. 그러나 반라의 남녀 모델들이 낯 뜨거운 속옷 광고를 찍은 것으로 밝혀지자 당국도 속았다며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남녀 모델은 속옷 차림으로 도서관 복도, 책상, 책장 위 등 아무 데서나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학생은 브래지어와 팬티 차림의 두 여성 모델이 입 벌리고 앉아 있는 남성 모델 쪽으로 기어가는 이미지를 보고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용하는 컴퓨터 위에서 이런 촬영이 이뤄졌다니 불쾌하기 이를 데 없다”며 흥분했다.


이에 마이클 거버 학장은 학생과 교직원 앞으로 보낸 e메일에서 “충격을 금치 못한다”며 “학교 당국이 촬영을 허락한 것은 단순한 청바지 광고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봄 방학 때 촬영에 들어간 광고 이미지 가운데 남녀 모델이 속옷 차림으로 층을 이뤄 누운 채 찍은 사진들도 있다.


감히 로스쿨 도서관서 누드 촬영?


그 중 여성 모델이 “난 오늘 너의 선생님”이라고 쓰인 팬티를, 남성 모델은 “난 오늘 너의 학생”이라고 쓰인 팬티를 입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로스쿨 1학년 조던 허시(22)는 “학생들이 날마다 공부하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도서관에서 이렇게 낯 뜨거운 속옷 광고가 촬영됐다니 역겹다”고 한마디.


그렇다고 이번 일에 대해 모든 학생이 불쾌한 표정을 지은 것은 아니다.


로스쿨 2학년생 마거릿 개럿(29)은 “그러잖아도 도서관 분위기가 딱딱한데 웃자고 한 일 아니겠느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디젤이 브루클린 로스쿨에 도서관 대여료로 얼마를 지불했는지 아직 밝혀진 바 없다.


그러나 브루클린 로스쿨은 이전에도 TV·영화 제작사에 촬영 공간을 빌려준 바 있다고.


이번 해프닝과 관련해 디젤 측은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