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재벌가 며느리로 등장하는 신은경의 활약이 눈부시다.
13일 방송된 13회에서 나영(신은경 분)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민재(유승호 분)를 이용해 성공하고자 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욕망의 불꽃’에서는 대서양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3명의 며느리들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오직 태진(이순재 분)-영민(조민기 분)-민재로 이어지는 후계자 라인을 이루기 위해 검은 속내를 감춘 나영과 남편 영대(김병기 분)의 대서양건설 사장 자리만이라도 안전히 지킬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는 순자(이보희 분)가 손을 잡게 되며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다.
반면 현직 장관인 아버지의 힘을 빌려 남편 영준(조성하 분)보다 대서양 후계 구도에 더 큰 집착을 보이는 애리(성현아 분)는 시아버지의 독보적 총애를 받고 있는 나영에게 위기감을 느끼게 돼 자신만의 비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날 나영은 애리에게 “내 뒷조사를 했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에 애리는 “너의 정체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나영은 또 태진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민재를 보고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민재의 일거수일투족을 통제하는 우를 범했다. 그래서 민재는 새로운 세상을 보고싶다고 토로했다.
민재는 막내삼촌 영식(김승현 분)의 영어학원에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나영은 “집안에서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과 어울리지 말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민재는 답답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신은경은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욕망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운명까지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강인한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독한 연기’는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장 큰 비결이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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