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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李 대통령, 업무오찬서 스탠드스틸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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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3세션이 종료된 직후인 오전 12시 40분부터 업무오찬을 갖고 '무역'과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의제에 관해 각국 정상들과 논의했다.


G20 준비위에 따르면 12시 40분부터 약 50분간 논의될 '무역' 관련 업무오찬에서는 보호주의 확산 방지를 위한 G20간 공조,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두된 보호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2008년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스탠드스틸(standstill,추가 보호무역조치 동결)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업무오찬에서도 이 대통령은 G20의 공조로 보호주의의 확산에 대한 대응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고, 무역자유화와 시장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속개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의제 논의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G20 차원의 공조방안 등이 논의되며 이달 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제16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의 성과도출을 위한 사전 논의도 이뤄진다.


이에 앞서 3세션에서는 '공정한 지구촌' 건설을 위해 세계경제의 균형 성장과 개발격차 축소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 대통령은 "개발 의제가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G20 아젠다가 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G20이 170여 비회원국들이 중요시하는 개발 이슈를 논의하는 것은 G20의 신뢰성(credibility)과 정당성(legitimacy)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를 비롯한 개발 워킹 그룹 공동의장국인 남아공의 주마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은 개발 의제에 관해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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