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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삼성화재 등 계열사 지분 8133억 처분 예정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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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IBK투자증권은 12일 삼성카드가 전일 8133억원 규모의 삼성화재 등 계열사 지분을 처분할 예정이라는 공시과 관련해 이월결손금을 소진해 법인세 절세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카드의 지난해말 기준 이월결손금 규모는 1조2687억원에 달한다. 이혁재 연구원은 "그동안 이월결손금 해소 방법과 시기와 관련해 시장의 관심이 높았으며 이에 대한 기대가 최근 삼성카드 주가흐름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3분기까지 누적 세전이익은 약 4333억원으로 이번 매각으로 약 6500억원의 처분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4분기에 약 1854억원의 세전이익이 발생할 경우 이월결 손금 전액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분기평균 세전이익이 144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4분기 1854억원의 세전이익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남은 삼성카드의 이슈는 삼성에버랜드 지분 처분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꾸준한 영업실적 바탕 위에 연내 상장 계열사 지분 처분이라는 모멘텀과 내년 이후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및 지분 처분이라는 모멘텀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한가지 모멘텀은 이번에 현실화 됐다"며 "삼성에버랜드의 지분구조를 감안할 때 상장은 구주매출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대상은 삼성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25.6%지분에 한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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