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G20 첫 날인 11일 서울시의 전체 교통량이 약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행사장인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등 코엑스 주변 및 강남지역 교통상황이 개선돼 시민들의 협조가 빛을 발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테헤란로의 통행속도는 평소보다 13.7%, 영동대로는 11.9%가 빨라졌으며 강남일대의 경우 평소보다 12.8% 향상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율적 차량2부제와 ‘서울 승용차 없는 날’이 시행된 11일 오전 7~9시, 서울시 전체 교통량은 약 5.8%감소했다. 시는 출근시차제 및 승용차 없는 날 참여 등으로 분산된 것으로 판단했다.
통행 속도도 평상시와 유사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의 경우 역사 혼잡도가 평소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 전체로 살펴보면 평소 27.4㎞/h보다 1.6%정도 증가한 27.9㎞/h를 기록했으며 도심은 0.8%정도(24.9㎞/h→25.1㎞/h)증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들 개인의 자발적 협조와 기관, 기업의 출퇴근 시차제 동참 덕분에 G20 첫날 출근길 서울의 교통흐름에 차질이 없었다”며 “G20성공개최가 서울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행사가 마무리되는 내일까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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