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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소비 제한' 中10월 산업생산 증가폭 둔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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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중국 정부의 긴축 조치 및 에너지 소비 제한 정책 영향으로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폭이 둔화됐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의 13.3%보다 증가폭이 둔화된 것이며 전문가 예상치 13.4%를 밑도는 결과다. 중국 정부가 에너지 효율 목표를 맞추기 위해 중공업 전력 사용량을 제한하면서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의 일부 지방정부는 경제개발 11차 5개년 계획(2006~2010)에서 설정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에너지 소비량 20%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강제적으로 전기사용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화력발전소를 폐쇄하는 등 그린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에 해외 수요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이 생산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과 자산 버블에 대한 우려로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줬다.

한편 이와 함께 발표된 10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8.6% 늘어났다. 전월의 18.8%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시장 전망치 18.8%도 밑돌았다. 올 1~10월 도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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