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시장이 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전날 또한번 연고점을 갈아 치우면서 3년만에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해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 옵션만기와 중국 물가지표 발표, G20 정상회의 개막이 맞물려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고민을 깊게 하는 요소다.
1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98포인트(0.15%) 내린 1964.87에 머물러 있다. 전날에는 1967.85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4500억원 가까이를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79억원 규모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증권과 투신을 중심으로 3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타투자주체(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이 매도 공세를 펴면서 프로그램 매물로 260억원 상당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 별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0.60%), 화학(0.36%), 기계(0.21%)업종이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다. 특히 철강금속(-0.83%), 종이목재(-0.51%), 의약품(-0.46%), 유통(-0.60%)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에도 대부분이 하락세다. 포스코가 전날 보다 1.25% 하락 출발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가 1% 이상 떨어지고 있다.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등 금융주도 약세다. 반면 LG화학과 기아차는 1% 이상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도 전날 보다 0.76%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44포인트(0.08%) 오른 528.71을 기록 중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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