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건설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유효하나 지금은 가격 및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며 해외에서 새로운 기업가치 상승요인을 체크할 것을 권고했다.
톱픽으로는 현대건설 및 GS건설. 유망기업은 대림산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11일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낮은 원유 채굴단가를 바탕으로 한 막대한 캐시리저브는 내년 중동 플랜트 수주 환경을 낙관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또 부동산 경기가 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내년 중동 GCC 국가들은 기존 석유화학, 정유, 가스 이외 (원자력)발전, 담수, 하수처리 등 각종 인프라 PJ를 순차적으로 발주할 전망이다.
주택경기의 3대 변수는 주택정책, 주택수급 및 가격으로 내년 집권 후반기 및 경기선행지수 둔화와 맞물려 지속적인 규제 완화책이 도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공급 과다 시점은 4분기를 정점으로 급속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부동산 경기를 둘러싼 민감한 논쟁은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년 대형건설업체에게 원자력 발전과 고속철도 시공 강국이라는 닉네임을 달수 있는 시험무대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종목별로는 건설업종 내 새로운 주인하에 명확한 밑그림이 그려질 현대건설, 주택입주 리스크 희석되는 GS건설, 적극적인 해외물량 확보와 유화부문 수익성 호
전 지속중인 대림산업, 세계적인 EPC 업체와 비교시에도 높은 성장성을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내년에도 주목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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