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세계 최대 풍력 발전 기업인 베스타스의 디틀레프 엥겔 최고경영자(CEO)가 우리나라는 녹색성장을 위해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의 녹색성장 분과, 녹색일자리 워킹 그룹의 토론에 참여하는 엥겔 CEO는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10일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또 녹색일자리 워킹그룹에서 20개국의 사정에 맞는 맞춤형 권고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엥겔 CEO의 일문일답.
Q.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녹색성장 솔루션은 무엇인가?
- 톱다운(Top down)과 보톰업(Bottom up) 두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한국은 정부가 나서서 톱다운 정책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고무적인 상황에 와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앞서나가는 상황인 셈이다. 녹색일자리 워킹그룹이 권고하는 솔루션은 보톰업 방식으로 두 가지가 모아질 경우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
Q. 베스타스가 작은 규모로 출발해 세계 최대 풍력회사로 성장했는데 한국 기업에 대한 충고는?
- 덴마크의 인구는 매우 적고, 베스타스의 출발도 힘들었다. 솔직히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제품도 비쌌다. 그러나 제품에 대한 미래를 확신했고, 열정을 갖고 도전했다. 한국의 기업들에게 감히 조언하자면 어느 부분에서 열정을 느끼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회사와 조직이라는 관점에서 적합한 부분을 찾아 도전해야 한다.
Q. 한국의 풍력발전 산업은 어디까지 와있나?
- 늦은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시장규모가 매우 작고, 한국의 터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이다. 연관 산업인 조선업의 경우 한국이 매우 발달해 있고, 엔지니어링 능력이 탁월하다. 조선 산업에 비춰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또 단순히 풍력발전기를 얼마나 설치하느냐 보다는 글로벌 시장을 얼마나 키우느냐가 중요하다.
Q. 불안정한 환율에 관한 입장은?
- 자세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우리 회사의 경우 자연 헤지의 방법을 이용한다. 북미에서 벌어들인 달러는 북미지역에 투자하고, 사용한다. 아시아나 유럽시장도 마찬가지다. 환율의 영향을 최소화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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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국 시장에 관한 입장은?
- 세계 최대의 풍력시장이다. 청정기술에 대해서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상당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중국에 베스타스의 공장이 모두 8개의 있지만 아직 중국내 풍력발전 업체의 순위는 4위에 그친다. 앞으로 중국내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새로운 솔루션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터빈산업 증가할 것이라고 했는데 10월 구조조정을 했다. 언행 불일치 아닌가?
- 스칸디나비아와 덴마크에서 일자리 감축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유럽시장이 내년에 베스타스의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나온 조치다. 그러나 북미에서는 3000명의 추가 고용이 있었다. 내년 시장 전망에 따른 조정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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