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9일 '한국투자 삼성그룹 분배형펀드'가 올해 두 번째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배당은 지난해 9월과 올 4월에 이어 펀드 출시 이후 세 번째 현금배당으로 7%의 목표수익률을 달성에 따른 것이다. 올 8월 펀드결산으로 인한 배당(3.66%)까지 포함하면 펀드 가입입금액의 약 18.26%가 현금으로 배당된 셈이다.
'한국투자 삼성그룹 분배형펀드' 연속 분배형펀드로 운용기간 중 7%의 목표수익룰을 달성해 기준가격이 1070원에 도달하면 이익금을 현금으로 배당한다. 남은 원금은 1000원의 기준가에서 다시 7%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운용되는 것이 특징적이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물산 등 시가총액100위권 내의 삼성계열회사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목표기준가격에 도달 할 때 마다 이익금을 현금으로 분배하기 때문에 삼성그룹에 투자하면서 일정 수준에서 이익실현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백재열 한국운용 주식운용 1팀 팀장은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상승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펀드성과에 기여한 것"이라면서 "단기 적인 경기순환 요인보다는 펀더멘털 대비 소외된 종목을 발굴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펀드를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운용은 이 같은 우수성과에 힘입어 일정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한국투자 삼성그룹 목표전환형펀드'를 오는 15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투자 삼성그룹 분배형펀드'는 한국투자증권과 교보증권 전 영업점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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