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경품당첨자 아파트대신 1500돈 선택..식음료업계·호텔뷔페까지 묵직한 금이벤트
$pos="C";$title="";$txt="";$size="280,240,0";$no="201011101019332057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 박소연 기자]금 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통가에 다양한 풍속도가 연출되고 있다.
유통 및 식음료 업계는 앞 다퉈 금을 활용한 '황금마케팅'에 나섰다. 그런가하면 경품추첨에서는 '대박' 상품인 아파트를 제치고 금을 선택하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금을 팔려는 사람들로 시중 금은방이 문전성시다.
◆'금ㆍ금ㆍ금'…황금 마케팅이 대세=신세계백화점은 본점 개점 8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순금으로 만든 기념카드 총 800돈을 80명에게 제공한다. 1등 당첨자에게는 순금 카드(10돈) 외에 1000만원권 신세계 기프트 카드를 추가로 준다.
이에 앞서 롯데아이몰은 지난달 24일까지 영수증 복권 이벤트인 '황금 같은 세일, 보석 같은 경품 대축제'를 마련, 1등 1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18.75g(5돈) 짜리 '순금하트'를 증정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뷔페 '훼밀리아'도 지난달 31일까지 '황금 도끼를 잡아라!'행사를 통해 10명에게 7만원 상당의 14K 행운의 황금도끼와 핸드폰 액세서리를 제공했다.
동아오츠카가 지난 8월 마련한 '데미소다 황금쏘다' 행사에는 무려 30만명의 응모자가 몰려 3만75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에는 순금 20돈 4개, 10돈 4개 등 총 120돈의 황금이 경품으로 내걸렸다.
◆"아파트보다 금이 더 좋아요" = 국내 경품행사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그동안 경품 '대박' 상품이던 아파트 대신 금을 선택한 사례가 일어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9일 서울 잠실점에서 진행한 경품행사 추첨에서 1등 당첨자는 황금거북선(5.6Kg, 3억3000만원 상당)을 선택했다. 이번 행사에는 황금거북선 외에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2억4000만원, 배송비 1억원) ▲롯데캐슬 아파트(분양가 4억5000만원)가 경품으로 나왔다. 금액만 놓고 보면 아파트가 황금거북선보다 1억2000만원 가량 높지만 1등 당첨자는 주저 없이 황금거북선을 선택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그동안 경품행사를 하면 아파트가 최고 인기상품이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부동산 침체로 아파트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대신 금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면서 경품에서도 금이 최고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금 팔려는 전화문의 쇄도"=10일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순금(24K) 한 돈(3.75g)의 소매가격은 22만50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금값이 급등하면서 집에 있는 금제품을 팔기 위해 시중 금은방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문의전화도 빗발치고 있다.
목동에 위치한 금은방 관계자는 "요즘들어 순금 뿐만 아니라 18k, 14k 귀걸이와 목걸이 등 가리지 않고 막 들고 온다"며 "골드바 등 덩어리 금은 그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반지 등 순금 제품은 녹여야 하기 때문에 가격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값이 폭등하면서 금은방을 노린 강·절도 사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값이 치솟으면서 금은방을 대상으로 한 범행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안을 철저히 해 범죄 예방에 특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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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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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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