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금값이 향후 6개월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4~5일 로이터 통신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양적완화가 시행되는 향후 6개월간 금값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하며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 3명 가운데 2명꼴로 금값이 내년 1~2분기 사이에 온스당 1400~1500달러 정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20명의 전문가 가운데 13명이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결정 이후 내년 1분기까지 금값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가 달러 약세를 이끌고 인플레이션 위험을 높이면서 금값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분석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레오 라킨 증시 및 금속 애널리스트는 “양적완화로 인한 달러 평가절하로 투자자들이 상품으로 몰리면서 금을 포함한 거의 모든 상품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연준이 달러를 계속 찍어내면서 투자자들이 현물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티그레이트 브로커리지 서비스의 프랭크 맥기 트레이터는 “연준이 인플레 보다는 디플레이션을 더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금값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며 “금값은 추가 양적완화가 진행되는 향후 6개월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금값은 온스당 1397.8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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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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