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탄 1위·철강 5위 기업 매첼과 포괄적 협력 MOU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가 러시아 자원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한다.
이로써 포스코의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 국가는 지난달 부지조성 공사에 돌입한 인도네시아와 인도,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까지 5개국으로 늘어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러시아 유연탄 공급 1위·철강생산 5위 기업인 메첼과 자원·항만 개발을 골자로 한 포괄적 협력을 주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포스코는 이번 MOU를 통해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철광석과 석탄광구에 대해 공동 개발·투자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일관제철소와 석탄 수송 터미널, 철도 등을 공동 건설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포스코는 극동지역 항구 현대화 작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러시아 사업이 성공할 경우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철광석과 원료탄의 가격 결정 권한을 강화하고 있는 브라질과 호주 등 메이저 자원개발 업체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부터 원료를 들여오는데 드는 물류비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러시아는 낙후된 극동지역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라 포스코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경우 그룹 계열사의 동반 진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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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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