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석유화학업종이 내년 2분기 이후 상승국면이 예상된다며 비중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내년 정유시황의 본격 회복과 세계 석유화학경기 시황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형 우량주 SK에너지(매수, 23만원), LG화학(매수, 50만원), 호남석유(매수, 37만원), 한화케미칼(매수, 4만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10일 "내년 세계 석유화학 사이클은 2분기 이후 상승국면으로 재진입하는 상저하고(上底下高)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특히 최근 세계 석유화학의 중동증설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지금은 과거처럼 신증설 등 공급에 의해서 절대적으로 제품시황이 결정되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주요국의견조한 수요, 공급증설량 둔화, 유가수준을 감안한 제품가격의 합리적 결정구조가 유효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석유화학경기 사이클은 전통적인 세계 화학사이클과는 또 다른 성장모멘텀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2000년 이후 IT 소재 화학 등 신규분야에서 신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성장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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