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대상 ‘이루고 싶은 꿈’ 설문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힘들고 거친 일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직원들은 배를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여기고 있으며 은퇴 후에도 같은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직으로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은퇴한 숙련된 직원들을 생산 활동에 재투입하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기업문화그룹은 최근 임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꿈’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응답자들중 57%는 ‘회사에서 당신의 꿈은?’이라는 질문에 ‘자신의 일에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다들 자신만의 브랜드로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응답자들은 자신의 꿈이 이뤄지면 회사의 꿈도 이뤄진다며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과 회사의 관계를 동반자·상생, 이와 잇몸·부부·실과 바늘·불가분의 관계라고 답했다.
회사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49%), 자신의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수행할 것(46%)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원들은 은퇴 후 꿈을 묻는 질문에 ‘업무와 관련된 일을 계속하고 싶다’(29%)는 응답을 가장 많이 해 자신의 일에 대한 변하지 않는 열의와 꿈을 보여줬다.
한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영어나 자격증 공부 등 자기계발(33%), 꾸준한 몸관리(27%) 등을 꼽았다.
꿈을 실현하기 위한 자신만의 비법으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꿈을 구체화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다 ▲꿈을 이룬 사람을 보며 자기 채찍질을 한다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잘 유지한다 ▲일은 내 일처럼 책임감 있게, 시간은 남의 것처럼 아껴 쓴다 등을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측은 “회사가 꾸는 큰 꿈은 2020년 세계 최고 종합 중공업 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라면서 “회사의 꿈 못지않게 임직원들의 꿈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고의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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