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민선5기 관악비전인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실현하기 위해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민선5기 관악구의 비전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다.
구정의 중심은 ‘사람’과 ‘소프트웨어’이고 눈에 보이는 것, 외형적인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중시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관악구는 기존 행정과는 다른 차원의 사고와 접근법이 필요했으며 이를 위해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를 운영, 민간의 창의적 사고를 구정에 접목하기로 했다.
관악구는 지난 4일 '서울특별시 관악구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가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실현하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적근거도 마련했다.
관악구의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는 문화?예술, 복지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민선5기 주요사업의 기본방향과 실천계획 수립에 관한 자문과 심의 역할을 해 민선 5기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사람중심 관악특별구’를 실현할 5대 핵심과제를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지식문화특구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교육혁신특구 ▲사람에게 투자하는 복지·일자리특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특구 ▲구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행정서비스특구로 정했다.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는 5대 핵심과제 실현을 위해 지식,문화, 교육혁신, 복지,일자리, 주거환경, 행정서비스 등 분야별로 5개 분과위원회를 구성, 세부실천 사업을 수요자 입장에서 평가,토의·심사하고 그 결과를 구청장에게 보고하게 된다.
지식?문화 분과위원회는 민선 5기 주요 공약사항인 작은도서관과 도서관 네트워크 구축,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우는 놀이공간,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방안을 다룬다.
교육혁신분과에서는 공립형자율학교 육성방안과 사람중심 평생학습체계 구축방안을, 복지?일자리 분과에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보육프로그램과 사회적 기업 육성,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복지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특히 행정서비스분과는 주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사람중심 자치행정 서비스 실현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는 구정운영 시스템 운영을 돕는다.
앞으로 관악구는 기존의 획일화된 탁상 행정적인 심의와 자문에서 벗어나 사안에 따라 개선방안을 찾아내고 위원들의 책임감을 고취, 투명한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사람중심 관악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수요자인 주민의 입장을 반영, 민선5기 기간동안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이 현실과 조화롭게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주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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