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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 청약시장은 아직도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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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원칸타빌 52% 접수, 한라비발디 3순위서 50% 채워…세종시 첫마을에 주목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방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아직 봄날은 오지 않은 분위기다.


견본주택에 수 만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청약대박’이 기대되던 충북 청주 율량2지구 B-1블록 대원칸타빌과 용정지구 한라비발디가 순위내 청약에선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낮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청주에서 입지조건이 좋고 낮은 분양가로 선전이 예상됐으나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녹이기엔 “2% 부족했다”는 게 관계자들 말이다.


지난 3~5일 있은 대원의 청주시 상당구 율량2지구 ‘대원칸타빌’ 아파트 분양 결과 902가구 중 52%쯤인 463가구만 접수돼 단일평형(85㎡) 모든 타입이 미달됐다.

대원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33평)형으로 모든 가구를 구성하고 평균 분양가도 687만원으로 내렸지만 실수요자들 마음을 잡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한라건설이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도시개발지구에 짓는 ‘청주 용정 한라비발디’ 아파트는 3순위까지 1399가구 모집에 702명이 신청, 평균 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라건설은 청주지역에서 입지조건이 뛰어나고 분양가가 싼데도 대거 청약미달 사태가 벌어지자 긴장하고 있다.


한라비발디 분양관계자는 “분양이 모두 끝난 게 아니므로 분양성공여부는 아직 결론난 게 아니다”면서 “청약통장 보유가 적은 지역수요자들 특성에 따라 4순위 청약이 많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청주의 분양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자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일정에 들어가는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분양 관계자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세종시 첫마을아파트 분양성공 여부에 따라 중부권 부동산시장이 기를 펴느냐 아니면 바닥에서 맴도느냐가 결정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분양이 성공을 거둔다면 세종시와 가까운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과 대전시 노은지구 등의 부동산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조치원읍에서 분양하는 건설사들은 미분양 털어내기를 하는 등 분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어 첫마을아파트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분양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대전 도안신도시 분양시장에도 첫마을아파트 분양은 반가운 소식이다.


대전시 유성구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도안신도시 아파트에 마이너스프리미엄이 붙는 등 분양이 쉽지 않았는데 첫마을아파트 분양 덕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청주지역 분양과 같이 세종시분양이 실패로 돌아가면 자칫 살아나고 있는 대전지역 부동산 상승흐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전 서구 B공인부동산사무소 대표는 “대전은 세종시 후광으로 아파트값이 오르는 게 아니라 저평가 돼있는 부동산가격이 조금씩 오르는 것”이라며 “첫마을아파트가 분양에 성공하면 값이 더 오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대전양시장은 꽁꽁 얼어붙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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