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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내년,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의 시기<신영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최근 한국 증시가 승승장구하면서 세계 증시와의 격차를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까지 줄였다. 이는 우호적인 거시경제 환경 덕분이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한국 증시의 저평가가 본격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이 세계 시장에 비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익 모멘텀까지 둔화되면서 PER이 어느덧 9.8배까지 뛰어올라 글로벌 시장 대비 할인율이 18.8%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영증권은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때 나타나는 몇 가지 주요 현상이 최근에도 되풀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경기에 대한 기대감 고조 ▲원화가치 상승 ▲미국 인플레이션 부각이 나타나는 시기에 국내 증시의 재평가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증시의 재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양호한 중국 경기 뿐 아니라 중국 내수 시장의 확대 역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원화가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용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에게 한국물에 대한 매력을 높여줄 수 있어서다.


그는 "원화가치 상승이 중국 위안화의 영향을 받는 상황이라면 더욱 긍정적"이라며 "외국인들은 중국에 대한 투자가 마땅치 않다 싶으면 중국의 수혜를 보는, 즉 중국 수출비중이 가장 큰 한국에 대신 베팅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한국 증시의 저평가 기조가 해소되는 시기에 다른 국가의 동종업계 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출주, 즉 IT 및 자동차를 포함하는 경기 소비재와 통신 서비스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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