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반군·정부군 교전..난민 수천명 발생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블룸버그통신은 8일 미얀마에서 소수민족 반군과 정부군간 교전이 발생, 수천명이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피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는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힌 데 이어 "미얀마가 20년만의 첫 총선을 치르고 새 정부를 구성하는 향후 3개월간 국경 인군지역에서 또 다른 분쟁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태국으로 넘어온 난민들에게는 인도적 대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여단'이라 불린 미얀마 반군은 총선 당일 태국 국경지대의 미얀마 까렌주(州) 미야와디 지역의 경찰서 등 관공서들을 점령, 정부군과 교전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병력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