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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초기단계와 다국가 형태 임상시험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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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우리나라에서 시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이 과거엔 주로 의약품 시판 전단계인 '3상'에 집중됐으나, 최근엔 초기 임상시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한국에서만 시행되는 게 아닌, 세계 여러국가와 함께 같은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임상시험도 많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이 병원에서 총 744건의 임상시험이 시행됐다. 이 중 초기단계인 1상시험은 2005년 8건에 불과했으나 2008년 19건, 지난해 23건으로 증가세다.

초기 임상시험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세계적 기준으로 우수한 의료기관이 아니면 초기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임상시험의 국제 경쟁력 지표로 통하며, 임상시험수행 능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는다.


또한 국부창출 효과 및 국내 환자에게 맞는 신약을 조기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의 '다국가 임상시험' 역시 2005년 53건에서 2009년 117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아산병원 임상연구센터 이동호 소장은 "수천억 원에 달하는 신약개발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초기 임상시험과 다국가 임상시험인 만큼, 이러한 임상시험 수행건수가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서울아산병원의 의료수준과 임상시험 수준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 수준을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선 2007년 아산병원은 미국 제약사인 와이어스로부터 초기임상시험 전담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같은 해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가 세계 1위 제약사 화이자의 다국가 임상시험 총괄책임 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임상시험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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