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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朴, 적절한 타이밍에 감세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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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내 친박근혜계 이혜훈 의원은 8일 최근 당내 논란이 된 감세 철회 문제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는 분명히 적절한 타이밍이 되면 (감세 입장을)말씀하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감세철회 정책에 대해 입장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언제인지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 전 대표가 내세운 '줄푸세' 공약에 대해 "당시 박 전 대표가 약속한 감세는 대기업과 고소득층은 아예 감세 혜택이 없었다"면서 "현 정부의 감세와는 180도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이야기한 감세는 적절한 타이밍에 하는 감세이기 때문에 오히려 복지재정을 늘리는 감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의 감세와는 정반대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보면 박 전 대표가 '감세는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지만, 대통령과 상반된 이야기를 하면 임기 반환점을 돈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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