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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동티모르에 중고 시계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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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전점에서 글로벌 사회공헌 네번째 프로젝트 '동티모르 어린이 돕기 시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백화점 안내데스크 및 사은행사장에서 중고 시계를 모으고 참여 고객에게는 기부확인서를 발급해주며, 추후 NGO월드투게더를 통해 기부영수증을 증정한다.

접수된 시계들은 협력회사에게 기증 받은 재고 의류, 롯데백화점이 보유중인 직원용 중고 컴퓨터 100대, 롯데마트에서 제공받은 롯데라면 1500박스와 함께 동티모르로 보내진다.


동티모르는 대부분 가정에 시계가 없어 자신의 출생시간과 나이를 모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지각, 결석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중고 시계 기증을 선택했다.

아울러 본점에서는 8일부터 21일까지 동티모르 어린이를 위한 자선 바자행사를 연다. 여성의류, 남성의류, 스포츠, 잡화 등 100여개 품목을 정상가 대비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수익금은 고객 자선 행사 수익금, 백화점 매칭그랜트 결연 기금과 함께 동티모르 현지에 시계탑을 건립하는데 활용된다. 시계탑은 동티모르 대통령궁 앞에 내년 1~2월에 건립될 예정이며, 주변 정원을 조경해 명소화시킬 계획이다.


정승인 마케팅부문장 상무는 "21세기 첫 독립국가인 동티모르의 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와 당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외교통상부, 동티모르 교육부, 주동티모르 한국대사관, 주한동티모르 대사관과 NGO월드투게더가 후원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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