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현대백화점은 홈페이지, 영문안내책자, 메뉴판, 층별 안내고지물 등 백화점내 각종 영어 표기를 외국인 관점에서 명확하게 이해될 수 있는 자연스럽고 올바른 표현으로 바꾼다고 7일 밝혔다.
이는 'G20 정상회의' 개최 및 '한국방문의 해'등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마주치게 되는 영어표기를 외국인 관점에서 다시 점검해 관광 한국의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국제통번역사절단협회를 통해 백화점내 약 1000여개의 영문홈페이지, 영어가이드북 등 영어 표기물에 대해 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잘못된 표현은 10일까지 우선 수정하고, 의미전달이 모호하거나 어색한 표기도 매장개편,사인물 교체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정정 및 개선하기로 했다.
문구용품을 뜻하는 팬시(Fancy)는 'Stationery'로, 린스(Rinse)는 'Hair Conditioner'로 교체한다.
또 고객상담실(Complaint Department)은 'Customer Service'로, 주방용품매장은(Living)은 'Kitchenware'로 각각 수정된다.
이외에도 메뉴판은 농림수산부 한식영문표기 표준안을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최원형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편의를 돕기위해 올바른 영문 표기 개선키로 했다"며 "작은 노력이지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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