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40년 만에 시간대를 변경한 MBC ‘주말뉴스데스크’가 이지선 아나운서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난 6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청목회 로비 의혹으로 검찰이 여야의원 11명 사무실을 압수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지선 기자가 멘트를 외우지 못해 허둥지둥 실수를 연발 한 것.
5년 만에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로 복귀한 최일구 아나운서도 까마득한 후배의 실수에 미소를 지었다.
이지선 기자는 미처 멘트를 다 마치지도 못했고 국회에 나가있던 현완섭 기자와 화면이 전환됐다.
이 과정에서 “아 어떡해”라고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는 이지선 기자의 혼잣말이 방송에 나가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한 시청자들은 “개편 후 첫 방송에서 방송사고네요” “그건 그렇고 여기자 분 정말 귀엽네요” “실수했다고 위축되지 말고 힘내세요. 이지선 기자”라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이지선 기자는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유명세를 치렀다.
한편 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뉴스데스크'는 8.1%(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31일 방송(6.3%)보다 1.8% 포인트 상승한 수치. 시청률 변화폭이 좁은 뉴스로서는 이례적인 상승 수치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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