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40년 만에 시간대를 변경해 방송된 MBC ‘주말뉴스데스크’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6일 개편 후 첫 방송된 MBC ‘주말 뉴스데스크’에 5년여 만에 복귀한 최일구 앵커는 예기치 못한 방송사고에도 여유 넘치는 진행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날 MBC '주말뉴스데스크'는 40년 만에 시간대를 9시에서 8시로 옮긴 뒤 첫 방송이었다.
5년 만에 ‘주말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로 복귀한 최일구 아나운서는 특유의 부드러운 진행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일구 앵커의 매끄러운 진행에도 위기는 있었다. 청목회 로비 의혹으로 검찰이 여야의원 11명 사무실을 압수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지선 기자가 멘트를 외우지 못해 허둥지둥 실수를 연발 한 것.
이 과정에서 최일구 아나운서는 자연스럽게 다른 현장에 있던 기자에게 말을 걸며 여유롭게 대처했다. 최일구 아나운서도 까마득한 후배의 실수에 미소를 지었다.
새로운 시도도 돋보였다. 줄기세포 불법시술 소식을 전하면서 생활과학부 기자와 배현진 앵커와 함께 대담형식의 뉴스진행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최일구 앵커는 전남 무안군으로 가서 최근 서울시의 카드뮴 기준치 초과 발언으로 타격을 받은 어민들을 직접 만났다. 그는 직접 삽을 들고 오랜 시간 낙지 채취를 경험하며 어민들의 고충을 파악했다. 아울러 어민들과 낙지를 직접 먹으며 그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다.
한편 뉴스를 실시간으로 접한 시청자들은 “개편 후 첫 방송에서 방송사고네요” “방송사고에도 매끄럽게 진행하는 모습 역시 최일구 아나운서” “정말 따뜻한 뉴스입니다” “드라마 보다 통쾌하고 시원하네요” “인간미 넘치는 뉴스 신선하네요”라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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